'아동 성폭력 피해자 보호방안' 논의 심포지엄 열려 (YTN 091207)

아동이 피해자인 성폭력 사건은 수사와 재판을 모두 비공개로 진행하고 피해자와 가해자가 대면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법무부와 한국법학원이 오늘 오후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연 '아동 성폭력 피해자 보호방안'심포지엄에서 이 같은 주장이 나왔습니다.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원혜욱 교수는 수사와 재판을 비공개로 진행해 피해 사실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변호사나 심리치료사 등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이 피해아동과 함께 법정에 나와 불안감과 긴장감을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법무부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나온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아동 성폭력 피해자 보호방안 대책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이지은 [jelee@ytn.co.kr]